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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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권 협상 움직임, 뉴욕 증시 상승 - 마켓워치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미 정치권의 협상 조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3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73% 오른 1만5237.11을, S&P500 지수는 0.63% 오른 1703.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공화당 측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측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에 대한 협상에 나설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로렌스 크리에튜라 페더레이트 인베스터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미 정치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며 "다행히 공화당에서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제안했던 임시 증액안은 오바마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아무런 조건없이 가능한한 빨리 정부를 정상화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美 셧다운 13일째..정치권 협상 진전 없어 - 블룸버그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13일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채한도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미 정치권에서는 아직 협상 타결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련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정치권은 채무한도가 상한에 도달해 디폴트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닷새 남겨두고도 협상 타결에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한 주 내내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며 "이는 다음주 다시 열릴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찰스 슈머 뉴욕 상원 의원은 "중대한 사안을 너무 경솔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증시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당의 의원들을 비롯해 정책담당자들은 양당이 모두 동의할만한 대안이 무엇인지 감을 못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오는 17일 이후 미국이 300억달러의 재정수입을 얻게되면 오는 22일과 31일 사이에는 디폴트를 맞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셧다운·디폴트 협상에 투자자들 집중 - CNN머니
이번주에도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과 부채한도 증액 협상 여부에 모든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소식CNN 머니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심리는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양당이 협상 의지를 내비치면서 낙관적 전망을 더했는데요. 데드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전망은 반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셧다운이 시작됐던 지난 1일보다는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악재가 지속돼 실제로 디폴트를 맞게 된다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이 밖에도 코카콜라와 인텔, 야후, 구글도 실적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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