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사회적기업 육성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가 해당기업 제품을 구입하는 데 정작 인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은 0.6%에 그쳤다.
노동부뿐 아니라 조사대상 정부부처 가운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이 1%를 넘는 곳은 농촌진흥청 등 8곳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구매 실적 자체가 저조했다.
조사대상을 공공기관까지 넓히면 전체 506곳 가운데 86곳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아예 구매하지 않았고 그나마 사회적기업진흥원이 9.94%를 기록해 10%를 밑도는 체면치레를 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에 안정적 판로를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를 실시 중이며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매년 초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2007년 도입된 사회적기업은 지난달 기준 913개, 종사자는 2만1063명으로 집계됐다.
자료 제공: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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