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무선충전 기술 상용화 기대감에 관련주가 급등하며 장중 고가를 높이고 있다.
이 날 관련주의 강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무선충전 기술의 대중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분야에 대해 회사측에서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시기적으로 내년이 상용화의 시기가 될 지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무선충전 사업에 대한 가시화는 장기적인 과제로 놓고 우선 3분기 실적 점검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 이슈로 인한 기대감은 지속돼 온 만큼 구체적인 사업 동향을 파악하면서 매매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일례로 이랜텍은 현재 무선충전 분야를 놓고 기술 개발을 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한 매출이 가시화된 것은 없다"며 "단기적인 이슈보다는 실적 등에 주목한 매매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3분기 이랜텍이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으로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이번 3분기 8분기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으로 계획한 무선충전기 등의 분야에서 삼성그룹과의 연계 등을 통해 내년부터는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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