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해수부, 서산 대산항 여객터미널 예산 날릴 판
2013-10-15 13:35:13 2013-10-15 13:38:5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유류 피해 보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추진되던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예산이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예산 사용 기간이 3개월도 안남았지만 해수부는 중국간 운항 사업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
 
15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예산이 올해 240억원이 책정됐고 내년 예산도 예산안에 포함돼 있는데 착공을 하지 않는 이유를 지적했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로개설을 전제로 했던 사업자가 쾌속선 유가 상승을 이유로 재검토에 들어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자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무슨 배가 왔다갔다하든 여객터미널은 필요한 것 아닌가 왜 착공을 안하냐"며 "올해 예산을 쓰지 않으며 불용예산으로 처리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지금 사업을 결정해도 착공을 하려면 절차가 복잡한데 자꾸 이상한 논리를 이야기한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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