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항공안전'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국감에서는 황철 대한항공 전무, 김승용 아시아나항공 전무, 김종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15일 국토위 국감에서 오병윤(좌) 의원의 질문에 김종오(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최봄이기자)
먼저 통진당 오병윤 의원은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 비행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아 비행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종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은 "현재 대한항공의 경우 1050시간, 아시아나는 1100시간 등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에 비해 조종사 비행시간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사측은 이러한 비행시간을 오히려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외국인 조종사 불법 파견'과 관련한 지적도 제기됐다.
오 의원의 '대한항공 내 기장 자격을 갖춘 부기장이 충분한데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김종오 위원장은 "대한항공의 경우 기장 자격을 갖춘 부기장이 500명 정도"라며 "안되는 이유를 특별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충돌사고와 관련해 '조종사 교육' 등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은 '아시아나항공기 충돌 사고 이후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승용 아시아나항공 운항본부장은 "샌프란시스코 공항 충돌사고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종사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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