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10대 리콜 순위 안에 SM시리즈 4건으로 1위 불명예를 차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르노삼성은 16일 반박자료를 내고 자사의 SM시리즈가 아닌 현대차의 소나타가 단일 자동차 기준 리콜 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브레이크등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차량 15종 66만대를 리콜 조치했고, 이중 현대차 소나타가 18만5176대로 리콜 대수로 가장 많았다는 게 르노삼성 주장의 골자다.
르노삼성은 그러면서 전날 문 의원이 제기한 SM3, SM5 리콜 대수 12만대보다 현대차 소나타가 6만5000여대 더 많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18개월 이내 리콜 대수를 보면 르노삼성은 1688대, 현대·기아차 77만9353대로, 최근 들어 르노삼성의 리콜 대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생산량에서 르노삼성차와 비교가 안 되는 현대·기아차로서는 르노삼성의 '딴죽걸기'가 다소 불편할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 2일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제조사의 리콜 시정률은 평균 87.19%로, 르노삼성은 가장 높은 98.3%를 차지했다.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하기 때뭉”이라며 “반면 현대·기아차는 가장 낮은 74.1%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리콜 대상 자동차.(자료제공=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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