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년전에 비해 급증한 올 3분기(7~9월) 순익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BoA는 3분기 순익이 25억달러(주당 20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000만달러에 비해 7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3분기 순익이 주당 2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같은기간 매출은 2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매출은 1년 전의 225억달러에서 222억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BoA의 실적 개선은 대출이 늘어나고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 기간 총 비용은 인원감축 등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6.6% 줄었다.
브라이언 모니이한 최고경영자(CEO)는 "대출이 증가세를 보였고 신용도도 개선됐다"며 "예금잔액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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