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조선사 수주 1086만CGT..전년比 27.2% ↑
2013-10-17 11:00:00 2013-10-17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 수주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2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탱커, 액화천연가스(LNG)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플랜트 수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의 3분기 선박 수주량은 1086만CGT(부가가치 환산 톤수) 303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 36%에 해당하는 규모. 이에 따른 3분기 조선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4.4% 증가한 274억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분기별 전세계 발주 및 국내수주 현황(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최규종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돼 세계 선박 발주량도 하락추세지만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부터 상승 반전 중"이라며 "국내 조선업은 탱커,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플랜트의 수주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조선사는 탱커 세계 발주량 225척 중 117척, 대형 컨테이너선 120척 가운데 50척, LNG선 32척 중 26척을 수주했으며, 특히 드릴쉽은 10척 가운데 8척, FPSO/FPU 3기와 LNG FSRU 1척 등은 전량 수주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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