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백화점 신용등급 하향 전망
메이시·JC페니 채권 등급,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하향 전망
2009-02-06 10:53:00 2009-02-06 11:36:58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대형 백화점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S&P는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전망에 따라 메이시와 JC페니의 채권 등급을 투자 부적격(정크 등급)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어스홀딩스와 노드스톰 등의 채권 등급도 하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소매업체들은 경기침체로 40년만에 최악의 연말 쇼핑시즌을 보낸 후 새해에도 판매부진이 이어지며 우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26년만에 최고 수준인 62만6000명에 달할 정도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소비위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1월 동일점포 판매가 4.5% 줄어들며, 악화된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사업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C페니의 경우도 1월 판매가 16.4%나 감소했고,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 역시 24% 매출감소를 기록했다.
 
백화점 뿐 아니라, 미국내 35개 대형 소매 체인점들의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1.8% 감소,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처럼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실업률 증가, 주택가격 하락, 파산, 주가하락 등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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