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백화점업계, 27일 영업 홍보 총력
백화점들이 이번 연휴에는 설 바로 다음날인 27일에도 영업을 합니다.
백화점들이 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설 연휴 휴점기간을 설 당일인 26일 하루로 축소하고 27일 정상영업을 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과거와 같이 설 당일에 이어 다음날까지 휴점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백화점을 찾지 않을 것을 우려해서입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매장 게시판이나 안내방송, 고객전단지 등을 통해 27일 정상영업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경기한파로 실속형 설선물 인기 늘어
경기불황 탓에 실속형 중저가 상품이 설날 선물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우체국쇼핑의 설 할인 행사 기간 매출은 지난해 334억에서 372억으로 약 11% 증가해,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전체 주문수량 중 1~2만원대의 상품이 4분의 3을 차지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실속형 상품을 올해 설 선물로 선택했습니다.
매출액 면에서는 김이 가장 많이 팔렸고, 곶감과 사과, 멸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당정, 재개발.재건축 `분쟁조정위' 신설검토
정부와 한나라당이 `용산 참사'를 계기로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분쟁조정위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해 기존 도시재개발 방식의 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김성태 의원, 국토해양부, 서울시, 서울시정개발원 등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지금 문제로 지적된 휴업보상비나 이주보상비를 인상하는 등의 땜질식 처방으로는 고질적인 개발조합의 비리와 폭력 사태를 막을 수 없다"며 "사회적 틀을 개선해 조합과 세입자간의 중재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證, 올해 성장률 1%로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5%에서 1%로 하향조정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국증권은 "중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할 것으로 보여 수요 자체의 위축이 불가피해 수출은 연간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내수도 소비부진에 위축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증권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에 기업도 실적전망을 낮출 것으로 예상돼 설비투자도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회사채 발행비용이 높은 수준에 머무는 등 장기 자금조달 여건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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