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김용 총재 "美재정위기 근본대책 마련해야"
2013-10-18 09:49:12 2013-10-18 09:52:37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국제기구 수장들이 미 연방정부의 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유투브)
17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사진)는 "미 연방정부가 최악의 상황인 디폴트는 피했지만 재정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협상안의 내용이 내년 초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아직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며 "더 근본적인 대안책을 마련해 재정 안정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원 지도부가 내놓은 이번 합의안은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전체 예산안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운영은 내년 1월15일까지만 유지되며, 국가의 부채한도 역시 2월7일까지만 임시 증액된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미 의회의 예산안 싸움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미국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이 하루 빨리 승인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방해하는 시퀘스터 대신 다른 점진적인 정책수단이 동반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세계 경제가 미국 디폴트라는 대재앙을 피할 수 있게된 데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김용 총재는 "모든 국가의 정책 담당자들은 고용과 기회를 늘리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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