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자전거사고 해마다 증가..안전대책 필요
2013-10-18 16:08:13 2013-10-18 16:11:37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자전거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8933건이었다. 한해 평균 2977.6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2847건, 2011년 2861건, 2012년 3225건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13.2% 증가한 셈이다.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2967명(사망 34명, 부상 2933명), 2011년 2999명(사망 19명, 부상 2980명), 2012년 3371명(사망 29명, 부상 3342명)이 피해를 입었다. 최근 3년간 13.6%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자전거끼리의 접촉사고가 총 8064건(90.3%)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자전거와 사람 간의 사고와 자전거 단독사고가 각각 795건(8.9%)과 74건(0.8%)순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266억6300만원을 들여 96.96㎞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김 의원은 "연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자전거에 대해 서울시의 사고예방대책과 안전관리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안전시설 설치확대, 자전거이용자의 안전교육과 홍보 등 대책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18일 국토교통위 서울시 국감 현장.(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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