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100위권 이하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2차 구조조정이 3월 말로 늦춰졌다.
금융당국은 3월 중 기업의 2008년 회계연도 재무제표가 확정됨에 따라 이를 적용하기 위해 당초 일정보다 한 달 가량 늦게 구조조정 대상을 가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1차 구조조정 대상 선정 시 기준이 미흡했다는 업계의 지적이 금융권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평가에서는 정확한 잣대로 부실업체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차 평가 대상인 기업들은 계량화하기 힘든 비재무항목의 비중과 평가 내용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PF사업 우량 상황과 미분양 현황 등도 꼼꼼히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차 평가에서는 재무항목이 40%, 비재무항목이 60%로 임의적인 개입이 이뤄질 여지가 있었던 만큼 구조조정 대상에 속한 건설사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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