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 교육 로봇 '누리 아띠'의 본격적인 판매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올 초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3'에서 아띠를 공개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고, 해외기업이 진행하는 유소년 IT 교육프로그램에 학습도구로 채택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띠는 4~7세 어린이들이 만지고 움직이며 놀이를 통해 두뇌계발과 신체발달 등 다중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다.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및 확대할 수 있고, 증강현실 기술 등을 적용해 학습효과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다. 통신사나 단말기종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T스토어를 통해 전용 앱 '아띠 홈'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오는 24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아띠'.(사진제공=SK텔레콤)
아띠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된 한·영 기본 학습단어 3000여개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발성에 맞춘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전 찾기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로봇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활용해 감각학습용 '리듬놀이'나 영어 학습, 동화놀이, 한자공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띠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13' 현장과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SK텔레콤은 선착순 1000명에 한해 공식 판매가 54만9000원보다 약 30% 할인된 39만9000원에 아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아띠는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약 2년간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출시했다"면서 "동부로봇, 네오펙트, 디오텍, 삼성출판사, 북21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힘을 합쳐 제품을 상용화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건강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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