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ICT와 양자기술의 융합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조합의 이사장사로 선정됐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사(社)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조합은 양자기술과 ICT의 융합 기술과제를 협동해 해결하는 곳으로 신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진제공=SKT)
퀀텀정보통신기술이란 전자와 광자 등 물질의 기본 입자들이 갖는 양자적 특성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부터 '양자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현재 '양자암호통신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단일광자검출기술', '간섭계기술', '후처리기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 또 통신거리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양자중계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양자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면 국방·행정 등 주요 정보가 오가는 국가기간망 보안, 금융 및 개인 신용 정보가 오가는 금융망 보안, 각종 개인 정보가 오가는 의료망 보안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장비를 완성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국내 ICT 인프라와 양자기술 역량을 융합하면 빠른 시간 내에 관련 기술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동통신분야를 넘어 양자정보통신기술에서도 신산업 발굴과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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