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지주사 체제 전환 '긍정적'-하나대투證
2013-10-24 07:11:14 2013-10-24 07:14:4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코스맥스(044820)에 대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주주가치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내년 3월1일 투자사업부문(BTI)과 화장품 사업부문(코스맥스)으로 인절분할한다"며 "분할비율은 BTI 0.338 대 코스맥스 0.662으로 BTI가 지주회사로서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코스맥스가 사업회사로 신설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회사에는 국내외 화장품 계열사를 모두 편입시키게 되며, 이외 건강기능식품 OE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맥스바이오와 기타 사업부문은 BTI의 자회사로 분리된다"며 "이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대하고, 핵심산업 집중화를 통한 제2의 창업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지주회사 전환시 주주가치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이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변화시키지 않지만, 전년도 한국콜마 지주회사 전환처럼 전환 후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전보다 80% 이상 증가했다"며 "코스맥스의 경우에도 현재주가 수준으로 모든 지주회사 전환 과정이 마무리 된다고 가정하면 시가총액이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높은 진입장벽과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등 코스맥스의 중장기 투자매력은 높다"며 "지주사 전환은 여기에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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