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반도체사업 축소..인력도 절반 감축
2013-10-24 14:10:27 2013-10-24 14:13:5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전자회사 파나소닉이 반도체 부문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
 
24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015년 3월까지 반도체 부문 직원 절반인 7000명을 감원하고 해외 공장도 일부 매각할 방침이다.
 
해고 대상은 대부분 일본 해외 사업장 인력이고, 파나소닉은 이미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타워재즈와 공장 매각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파나소닉의 반도체 주력 공장은 일본 내 3곳 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위치해 있다.
 
파나소닉의 구조조정은 디지털 가전 부문에 쏟았던 반도체 역량을 자동차나 산업용 기기 분야로 옮겨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반도체 사업 부문은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등 부진함을 면치 못했었다. 이에 지금까지 생산 축소 위주로 대응해왔던 파나소닉이 매출감소로 비용부담이 커지자 결국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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