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3’가 오는 11월 14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036570),
위메이드(112040)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게임사들이 일반관람객 대상 부스(B2C)를 운영하지 않는 점은 2% 아쉬운 부분이지만, 여전히 국내 최대의 게임쇼로 많은 게임 이용자들과 해외 게임 퍼블리셔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쇼 최대의 볼거리는 역시 대형스크린에서 뿜어져 나오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화려하게 치장된 대형 온라인게임 부스들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가장 기대 받는 PC 온라인게임은 넥슨의 ‘도타2’,
다음(035720)의 ‘검은사막’, 블리자드의 ‘미공개 작품’이다.
넥슨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유일한 맞수로 평가받고 있는 공성대전게임(AOS) 도타2를 전면에 내세운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총 80부스(1부스 당 약 23m)를 운영하는데, 이중 48부스 가량을 도타2 홍보에 사용한다.
◇넥슨이 지스타2013에서 선보일 영웅의군단, 도타2, 프로젝트NT(좌측부터, 사진제공= 넥슨)
세계최고 수준의 도타2 게임단 간의 슈퍼매치와 유명 코스춤플레이어팀 ‘스파이럴캣츠’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모바일 풀 3D RPG 게임인 ‘영웅의 군단’을 선보일 32대의 태블릿PC를 전시한다.
다음의 검은사막도 놓쳐서는 안될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다음이 최초로 퍼블리싱을 책임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최근 성공적으로 첫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마치며 게임성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다음은 지스타 기간 동안 CBT때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콘텐츠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검은사막 실제 CBT 플레이 화면 (사진제공=다음)
해외 게임사로는 게임사 중 최대 부스인 100부스를 B2C관에 설치하는 블리자드가 큰 기대를 끌고 있다. 블리자드는 자체 게임쇼인 ‘블리즈컨’을 다음달 초순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는 블리자드의 미공개 신작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블리즈컨 직후 열리는 한국의 지스타에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과 최근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카드수집게임(CCG)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게임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는 네오싸이언이 퍼즐앤드래곤 홍보를 위한 부스를 꾸미고,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야외에서 최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게임 순위 1위에 오른 ‘포코팡’의 야외 홍보를 진행한다.
또 게임사는 아니지만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이 그리코리아 등 해외 여러 모바일 게임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2013 B2B관은 지난해 726부스보다 41.3% 늘어난 1026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계획으로 한국의 우수한 게임콘텐츠를 찾으려는 해외 퍼블리셔들도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