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불운·부진 끝' 두산 김현수, 데뷔 첫 KS 홈런 작렬
2013-10-24 20:34:33 2013-10-24 20:34:33
◇김현수. (사진제공=두산베어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현수가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의 부진했던 모습을 씻고 불운을 날려버린 커다란 홈런을 작렬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익수 김현수는 2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상대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 커브를 잘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홈런(비거리 115m)를 쳤다. 
 
팀으로서는 리드 상황을 확고히 하는 홈런이지만, 김현수 개인에게도 이 솔로홈런은 의미가 크다. 김현수는 경기 전 여러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 도중 "민폐만 안 끼치면 다행"이라고 말할 정도로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이날도 초반에는 불운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회초 배트에 아주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채태인에게 잡혔고, 3회에도 2루타성 타구가 좌익수 최형우의 호수비에 막혔다. 부진을 씻고 타격감은 다시 찾으며 희망을 주긴 했지만, 불운은 떨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김현수는 결국 5회 일을 냈다. 관중석 상단에 꽂힐 정도로 큼지막한 홈런을 날린 것이다. 김현수의 생애 최초 KS 홈런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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