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않아 국채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2.52%를, 5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2%포인트 오른 1.30%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3.61%로 집계돼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채가격 하락폭은 제한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글로벌 경제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수입과 수출 모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이달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집계돼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실시된 물가연동채권(TIPS)의 입찰은 호조를 보였다. 7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TIPS 수요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유럽의 국채가격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6.07%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8.36%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3%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독일과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각각 전장과 동일한 1.76%, 4.13%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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