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61·사법연수원14기·
사진)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관계'가 도마에 오르면서 검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27일 김 내정자(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김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과거 평검사 시절 법무심의관실 평검사와 법무부장관 관계일 뿐이라며 "다른 인연은 없다. 개인적으로 교류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아들은 수 차례에 걸쳐 입대를 지원했으나 질병(사구체신염)으로 인해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경위 여하를 떠나 병역을 필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가 검찰총장에 김 내정자를 발표하자 새누리당은 기대감을 표시한 반면, 민주당은 '김 내정자는 김 비서실장의 최측근"이라며 부정적인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1월 중순쯤 열릴 전망이며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검찰총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 내정자는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997년 한보그룹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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