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C등급 건설사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고 있다.
9일 금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동문건설 등 4개 업체는 지난 7일부터 실사에 들어갔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외환은행 등도 워크아웃 대상 업체에 대한 실사를 개시해 대동종합건설과 롯데기공을 제외한 9곳 건설사의 실사가 진행 중이다.
대동종합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롯데기공은 그룹차원에서 자체 구조조정을 준비 중이다.
금융당국은 업체들에 신규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구조조정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들의 실사는 한 달 안에 완료될 예정으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이 채무유예 시기보다 3주 가량 앞서 마련된다.
실사가 끝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실사보고를 받고 최종적으로 기업회생여부를 타진한다.
기업이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사옥 매각, 공장부지 매각 등을 통한 부채 상환과 인력 감축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단, 협의회에서 기업회생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하면 해당 건설사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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