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상장을 앞둔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는 2014년 주당순이익(EPS) 2065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6.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내년과 오는 2015년 EPS 증가율이 각각 53.7%, 25.3%로 경쟁 그룹 대비 높고 국내 철도차량 독점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현대로템의 공모가는 예상공모가 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상장으로 현대로템은 총 4844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로템 철도부문은 지난해 수주가 크게 증가해 매출 성장을 이끌고 그동안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던 해외 프로젝트 적자, KTX 지체상금 문제가 마무리되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철도차량 독점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가 크게 늘고 있어 장기 성장성이 밝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방산부문도 K2 전차 양산 지체로 인한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이 훼손되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이 본격화되어 실적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플랜트부문 역시
현대차(005380)그룹의 꾸준한 증설 투자로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외형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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