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LH가 민간 건설사로부터 토지매각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부채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의원(민주당)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는 5년간 LH가 민간건설사에 제공한 토지는 30조원, 연평균 6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토지대금 수납액은 원금의 37.7%인 11조2000억원에 불과했고, 민간건설사들의 토지대금 연체액은 8조1000억원으로 공급액27.2%에 달했다.
문 의원은 "경기침체 회복전마이 불분명하고 민간건설사들의 토지대금 연체액도 당분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 토지 대금 회수가 원활치 않다는 점을 명심하고 토지공급 시기와 대상을 전면 재조정해 경영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LH공사 분양토지 매입 민간건설사 대금연체 현황(자료제공=문병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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