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0일 증권가에서는
두산(000150)에 대해 자체사업에 대한 실적안정성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두산은 매출 5조1606억원, 영업이익 2447억원, 지배기업순손실 101억원을 기록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주요 계열사의 매출감소로 외형은 축소됐지만 자체사업부의 이익증가, 두산중공업 발전부분, 두산인프라코어 DII의 실적호조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산업차량 편입으로 자체사업 실적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반영되는 산업차량사업부는 높은 국내시장점유율(51%)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자체사업 실적 안정성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전자사업부는 고부가제품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에 중국현지법인 생산본격화에 따른 중국로컬업체향 공급량 증대가 이어질 것"이며 "모트롤사업부는 중국로컬 업체향 공급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에 로컬 소싱 증대가 더해지며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친화정책이 지속되며 주가 하방경직성이 확보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강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지속, 주당배당금 상승 등을 통해 자회사 대비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도 "두산타워 잉여현금 유입으로 연말 주당 배당금 증가 등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들이 기대된다"며 "내년말까지 DIP홀딩스 매각이 성사될 경우 8000억원~1조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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