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예탁결제원(예탁원)은 국내 상장사와 중소기업청 선정 '글로벌 하이웨이'의 기업홍보(IR) 담당 임직원과 증권사,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해외직접금융 진출 활성화를 위한 DR 발행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DR은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해외예탁기관이 회사가 국내에서 발행한 주식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발행해 유통시키는 증권을 말한다. 지난 1990년
삼성물산(000830)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기업 37개사가 43개 종목의 DR을 발행한 상태다.
지난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자본조달 통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국내 기업들이 가장 유리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DR 발행에 대한 정보와 급변하는 국제자본시장 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내 상장기업뿐만 아니라 비상장 중견·중소기업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해외DR 발행과 해외직접 금융시장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의 벤처와 신생기업 증권거래 전문 시장인 OTC Markets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DR발행을 통한 해외 자본시장 진출도 시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는 총 102개사 170여명이 참석해 DR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과 해외자본시장 진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참가 기관들은 각 거래소와 DR발행 관계기관으로부터 주요 거래소의 장단점을 한자리에서 비교·파악하고, DR투자자시장 분석, 실제 DR발행 사례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향후 예탁원은 DR포럼 참가자들에게 해외상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관련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DR발행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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