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동반성장 펀드 600억원 추가 조성
2013-10-30 10:41:44 2013-10-30 11:15:5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동반성장 펀드 6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로써 3년간 총 1618억원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31일 산업은행과 함께 600억원 규모의 '3차 동반성장 특별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동반성장 펀드는 협력사 자금지원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이 은행에 예탁금을 조성하고, 이를 재원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시중금리보다 낮은 저리로 협력사에 자금을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2차에 걸친 동반성장펀드 조성으로, 86개 협력사에 약 1018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협력사에 대한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사내 협력사들에게 매년 800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대금 지급 횟수도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 등 협력업체 재무건전성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들을 시행 중이다.
 
협력사들의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5월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 공동투자기술 개발사업'의 3자간 협약서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와 대우조선해양이 공동으로 연간 10억원씩 3년간 총 60억원(정부 30억원, 대우조선해양 30억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조성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개발 과제 선정 후 중소기업청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연구개발비의 50%를 사업진행 일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2건의 연구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최종 심의 중이며, 앞으로 수건의 프로젝트도 추가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 직원 식대와 숙소 지원, 병원 무상이용 등을 비롯해 자녀 대학 학자금과 경조사·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 복지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4만5000명 이상의 직영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함께 한 배에 탄 공동운명체"라며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전개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상생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갑의 횡포에 대한 반성이 배여 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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