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재테스트에서도 발암물질 검출.."전량 폐기"
2013-10-30 17:06:38 2013-10-30 17:10:17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발암물질 검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베이직하우스(084870)가 재테스트에서도 '아릴아민'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직하우스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자사 청바지에서 방광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릴아민' 성분이 기준치를 3배 초과됐다고 발표한 이후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한국섬유시험검사소 등 2곳에 추가 검사를 의뢰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테스트 결과 완제품의 청바지 원판에서는 '안전-품질 표시기준' (기술표준원 고시) 상의 기준치(30mg/kg) 이하의 아릴아민이 검출됐지만, 세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부자재의 접합 부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베이직하스는 "기존 자체 원단 테스트 결과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완제품 테스트에서 아릴아민이 검출된 것" 이라며 "청바지 생산의 후공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일부 부자재에서 해당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 설명했다.
 
이어 "수거 조치한 청바지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폐기처분할 예정" 이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사용 기간과 무관하게 교환 및 환불 조치를 시행할 것" 이라고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다.
 
베이직하우스는 앞으로 청바지 제품의 안전성 테스트는 원단 상태가 아닌, 완제품 상태에서 실시하고 테스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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