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분양 사기 의혹' 르메이에르 회장 소환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형 상가·오피스텔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분양 사기 의혹과 관련해 르메이에르건설 정모 회장(62)을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내 오피스텔과 상가 100여호실의 분양대금 등 450억여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 등 르메이에르 건설 경영진들이 상가 등을 담보로 200억원대 부당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피해자들은 대한토지신탁 계좌로 입금됐어야 할 분양대금을 시공사인 르메이에르 건설이 가로채 오피스텔·상가를 분양받고도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정 회장이 분양대금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경위와 부당대출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