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원 공소장 변경, 사필귀정이고 환영"
"앞으로 재판 과정이 더 중요하다"
2013-10-30 12:57:55 2013-10-30 13:01:3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30일 법원이 검찰이 신청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고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이는 사필귀정으로서 당연한 결정이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수현 기자)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이미 기소된 국정원의 댓글에 이어서 엄청난 양의 트윗글도 같은 종류의 대선 개입 범죄로 판단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원세훈, 이종명, 민병주로 이어지는 지휘 계통을 통하여 같은 대선 개입 목적으로 일련의 범죄가 조직적으로 행하여졌음을 확인하여 준 것"이라면서 "이번 공소장 변경 신청은 윤석열 팀장이 이끄는 특별수사팀이 검찰 지휘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통해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번 공소장 변경 신청 허가에 안도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앞으로 재판 과정이 더 중요하다"면서 "담당 재판부가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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