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39포인트(0.00%) 오른 1만5680.74에 문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06포인트(0.25%) 상승한 3962.4에, S&P500 지수는 0.32포인트(0.18%) 오른 1772.27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증시는 현지시각 오후 2시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 속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지속 전망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개장 전 발표된 10월 ADP 민간고용은 13만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14만5000명과 사전 전망치 15만명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물가(CPI)도 전월 대비 0.2%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CPI는 전년 동기대비로는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2% 상승을 나타냈다.
자크 포르타 오피 패트리몽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에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며 "최근 경제지표는 미국 경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의 3분기(7~9월) 순익은 주당 0.96달러로 사전 전망치 주당 0.9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업체 컴캐스트의 주당순이익도 0.6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너럴모터스는 2.80%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컴캐스트의 주가는 오히려 0.34%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JP모건체이스(0.41%), 골드만삭스(0.40%) 등 금융주와 홈디포(0.36%), 월마트(0.27%) 등 유통주는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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