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대양전기공업(108380)에 대해 현대로템의 성장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철도차량용 분전반과 Jumper Coupler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라며 "철도차량용 분전반의 경우
현대로템(064350) 수요의 약 70%, Jumper Coupler의 경우 약 50%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신규수주는 지난 2011년 6640억원에서 2012년 2조543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철도차량 수주잔고는 5조1170억원에 달했다"며 "대양전기공업은 향후 현대로템의 철도차량부문 매출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선시장 회복에 따른 신규 수주의 증가 기대김이 고조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9월까지 전세계 신조선 수주는 3022만CGT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2.7%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선박 수주 이후 조명발주까지의 시차를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대양전기공업의 선박용 조명 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내 빅3 조선사들의 조선·해양부문 신규수주는 지난해 321억달러에서 올해 440억달러로 37.1%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선박용 조명등기구 시장에서의 대양전기공업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65% 수준에서 지난해 71%로 증가하는 등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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