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인프라 갖춘' 신도시 인근 단지 주목
신도시 내 아파트보다 1억원 가량 저렴..시세차익 노려볼 만
2013-10-31 14:02:34 2013-10-31 14:06:09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신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신도시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의 경우 도로 및 기반 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장점이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인근 지역의 주거 환경도 함께 개선되기 때문에 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아파트들도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신도시 외곽에 위치할 경우 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평균 100만~300만원 더 저렴하다.
 
실제로 지난해 광교신도시에도 분양한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3.3㎡당 평균 1400만원대에 분양됐다. 비슷한 시기에 영통구에서 분양한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를 구입할 경우 두 아파트의 가격은 약 1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신도시 인근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속속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047040)은 다음달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송파 파크하비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 위례신도시의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 999가구(전용면적 84~151㎡) 규모로 조성되며 3.3㎡당 평균 1690만원에 분양돼 인근 송파권 위례신도시 주상복합 보다 3.3㎡당 30만~60만원가량 저렴하다.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도 다음달 분양된다. 인근에 하남 풍산지구, 신장지구, 미사지구 등이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67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원에 분양 중인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628도로변에 위치해 천안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따라 천안과 아산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573만원부터 시작해 약 3.4Km 떨어진 불당신도시의 동일 평형(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보다 약 1억원 가량 저렴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라면, 잘 갖춰진 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는 누리면서 저렴한 분양가로 향후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신도시 후광 단지'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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