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상승, 두 달 연속 0%대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4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는 0.3%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7%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 보면, 지난 1999년 7월 소비자물가가 0.3% 상승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농산물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는 0.6%,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3% 각각 하락했다. 이 중 식품은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떨어졌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전달보다는 0.1% 하락한 반면, 작년과는 차이가 없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는 6.5%,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1% 각각 떨어졌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채소물가가 전달에 비해 14.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각각 하락했고,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10.6% 떨어졌다.
상품은 전달보다는 0.7% 하락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1%, 전년동월대비 5.4% 각각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월과는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올랐다. 전기·수도·가시도 전달과 차이가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달보다는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 각각 올랐다. 집세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도 각각 전년동월대비 0.7%,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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