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 오염우려지역, 농경지·농산물 '안전'
2013-11-04 11:00:00 2013-11-04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9월 구미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 오염 우려 지역의 농경지와 농산물 안정성 조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구미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오염 우려 지역 농경지와 농산물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불산 오염이 우려되는 사고 지점부터 반경 3㎞이내인 구미시 임천리 및 봉산리 일대의 농경지 40건과 농산물 100건에 대해 불소농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사고지점과의 이격 거리를 감안해 농경지 총 40건(밭 23, 논 17)을 조사한 결과 불소가 61∼279ppm이 검출됐다. 이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상 토양오염 우려 불소기준 400ppm보다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최대 검출치 279ppm은 우리나라 17개 토양 중 평균 불소함량 284ppm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산물 100건(쌀 59, 채소류 18, 과실류 22, 기타1)을 조사한 결과 불소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정보의 개방·공유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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