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분양 사기' 르메이에르 회장 구속
2013-11-04 21:29:02 2013-11-04 21:32:5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분양금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르메이에르 건설 정모 회장(62)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 회장에 대해 "소명되는 범죄혐의가 무겁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지난 1일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내 오피스텔과 상가 100여호실의 분양대금 등 45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정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회장은 이 외에도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내 오피스텔과 상가 100여호실의 분양대금 등 45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정 회장을 비롯한 르메이에르 건설 경영진들은 상가 등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원대 부당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피해자 40여명은 대한토지신탁 계좌로 입금됐어야 할 분양대금을 시공사인 르메이에르 건설이 가로채 오피스텔·상가를 분양받고도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9월 정 회장 등 임직원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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