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클래식코리아롱숏 연금펀드' 출시
퇴직연금 추가불입분·연금저축 합산 400만원 한도 내 소득공제
2013-11-06 09:09:15 2013-11-06 09:12:5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삼성자산운용은 6일 '삼성클래식 코리아롱숏 연금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생명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6월 설정 후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고 있는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펀드'와 같은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며 헤지펀드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 되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시장의 등락에 따른 높은 변동성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마켓뉴트럴, 펀더멘털 롱숏 등 헤지펀드 전략을 사용하지만 레버리지 제로(0), 위험 평가액 한도 100% 미만 제한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삼성운용 측 설명이다.
 
문병철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2003년부터 9년간 한국 주식의 롱숏 매매로 외국계 증권사의 고유자산을 운용했다. 지난해 삼성자산운용에 합류해 현재 3000억원 규모의 공사모 주식형 롱숏펀드를 운용 중이다.
 
문 본부장은 "이 펀드는 금리 플러스 알파(α)를 추구하는 펀드로 저금리, 고변동성 시대에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며 "연금저축 펀드는 5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펀드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채권형이나 혼합형 상품이 주를 이뤘으나 시장의 방향성과 관계 없이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삼성클래식 코리아롱숏 연금펀드가 연금저축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연금저축 펀드로 5년의 의무 납입 기간이 있다. 납입한도는 연 1800만원이다.
 
퇴직연금 추가 불입분과 연금저축을 합해 4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펀드수수료는 C클래스는 연 보수 0.79%고, 인터넷으로 가입 할 수 있는 Ce클래스는 연 보수 0.54%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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