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전동수
삼성전자(005930) 메모리 사업부 사장은 V낸드가 엔터프라이즈용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기존 낸드플래시 출하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 2013'에서 전동수 사장은 "낸드플래시가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초기단계지만 내년에 기존 낸드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사장은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이 내년에도 105%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이같은 신장세가 2017년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V낸드가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며 "엔터프라이즈 SSD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V낸드는 아직도 더 미세화될 여지가 있다"며 "V낸드가 공급 측면에서 코스트가 더 낮아질 것이다. 신뢰성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고 퍼포먼스가 더 월등한 만큼 새로운 시장을 더욱 창출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나오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V낸드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메모리 사업의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위해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 사장은 "메모리 솔루션 인력이 현재 500명에서 오는 2015년까지 7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