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ECB 회의 관망세에 혼조
2013-11-07 02:09:15 2013-11-07 02:12:5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15포인트(0.08%) 하락한 6741.6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31.76포인트(0.35%) 오른 9040.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3.59포인트(0.79%) 상승한 4286.93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럽연합(EU)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년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이에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영국의 9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늘어 직전월의 1.1%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같은달 독일의 공장주문도 직전월에 비해 3.3% 급증해 사전 전망치 0.5%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한 10월 유로존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해 예비치 51.5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직전월의 52.2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더크 틸스 KBC자산운용 투자운용 대표는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0.61%), 알리안츠홀딩스(0.41%), 코메르츠뱅크(0.22%) 등 독일의 금융주와 프조(1.98%), 폭스바겐(0.55%) 등 자동차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프랑스 전력회사 알스톰은 예상을 웃돈 4~9월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6% 가까이 급등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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