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실적 가시성 높아..목표가↑-현대證
2013-11-07 08:56:28 2013-11-07 09:00:0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증권(003450)은 7일 태웅(044490)에 대해 수주 급증세가 지속돼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1위 풍력단조업체고 세계 최대 설비를 보유해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가치 산정시 프리미엄이 높다"고 분석했다.
 
3분기 수주액은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풍력 부분이 지난해 138억원에서 62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세금감면 제도의 영향으로 풍력수주는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태웅의 향후 실적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수혜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국내 단조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지난 2011년 연간 약 140만톤에서 현재 약 80만톤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워크아웃, 청산 등으로 많은 업체들이 터빈메이커들의 공급업체에서 탈락하고 있어 태웅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풍력타워용 플랜지의 수주와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도 업황 호전과 더불어 경쟁사의 부진이 더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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