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7일 증권가에서는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자재료업체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긍정적 의견을 쏟아냈다. 향후 2~3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패션 사업 매각 대금 1조원으로 향후 3년간 연 6000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으로 전자재료 부문의 공격적인 증설이 기대된다"며 "내년 전자소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2563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전자소재업체로의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고, 적극적인 신규 성장동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삼성전자와의 높은 시너지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조우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 개최된 삼성전자 애널리스트 데이에 핵심인 태블릿PC 확대, 반도체 혁신, 플렉서블 Curved OLED 확대 등은 현재 제일모직 투자 방향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반도체 소재 매출 증가로 전체적인 제품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며 "편광판 수익성 개선 역시 내년부터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분리로 인해 4분기 실적 자체는 3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케미칼과 전자재료 부문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4분기는 영업이익 7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전자재료 업체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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