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서 내국인 전용 A주 ETF 거래 허용
2013-11-07 16:25:23 2013-11-07 16:28:5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당국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내국인 전용 A주 시장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사진=로이터통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CSRC)는 자국 보세라자산운용과 하베스트자산운용의 미국 내 A주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판매를 허용했다.
 
중국 증시는 내국인 전용 A주와 외국인 전용 B주 등으로 구분되며, 위안화로 거래되는 A주는 지금까지 내국인과 허가를 받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만이 거래가 가능했다.
 
중국이 홍콩 이외 해외 다른 나라에 내국인 전용 시장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 것은 처음으로, 이는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 추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향후 더 많은 중국 펀드 매니저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와 비슷한 유형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A주 ETF의 미국 판매는 역외 위안화를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프로그램에 의거한 것이며, 보세라와 하베스트 판매의 상품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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