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 성적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그루폰은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5억951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900만달러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인 6억157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같은 기간 그루폰은 258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의 2980만달러 순손실보다는 조금 나아진 결과다.
다만 스톡옵션과 기타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익은 2센트로 나타났다. 사전 전망치 1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루폰은 4분기 매출이 6억6000만~7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의 전망치는 7억2340만달러다.
주당 순익은 0~0.02달러에 머물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06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릭 레프코스키 그루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3분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가 900만건에 달했다"며 "모바일을 통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의 발전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도 "사업 영역을 이커머스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그루폰은 한국의 소셜커머스 기업인 티켓몬스터를 현금 1억달러, 주식 1억6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그루폰은 "티켓몬스터는 연간 거래액이 8억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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