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의 커브드(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출고가는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066570)는 8일부터 12일까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G플렉스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사업자별 예약판매 일정은 SK텔레콤이 8~10일, KT와 LG유플러스는 8~12일이다. 본격적인 물량 공급은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10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LG전자는 G플렉스의 출고가를 99만9900원으로 책정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라운드'와 가격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갤럭시라운드는 SK텔레콤 전용이며,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다.
반면 G플렉스는 이동통신 3사로 판매 채널을 넓혔으며, 해외 출시도 예정돼 있다. 단순히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함이 아닌 판매에 목적을 두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또 상하로 휘어진 점을 강조하며 삼성전자를 자극하기도 했다.
프랑스 최대 이통사 '오렌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미디어, 협력사 등을 초청, '오렌지 헬로우 쇼(Orange Hello Show)'를 열고 G플렉스 등을 공개했다.
오렌지는 이르면 내달부터 프랑스 주요 거점에 위치한 매장에서 G플렉스를 전시할 계획으로, 현재 LG전자는 오렌지와 판매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다.
한편 G플렉스는 6인치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초 커브드 배터리, 흠집을 저절로 제거하는 셀프 힐링 백 커버 등을 탑재했다. 특히 상하로 휘어져 동영상 감상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기간 G플렉스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케이스 2종, 베스트 커버와 스마트폰용 이동식 저장 메모리 OTG(16GB)를 무료로 지급한다.
◇LG전자의 'G플렉스' 예약판매 안내 사진.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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