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에 또 다시 주행중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의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S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S의 화재사고는 지난 6주동안 세차례나 접수됐다.
테슬라는 이번 화재사고는 도로위에 있던 파편이 자동차 하단의 배터리팩에 튀어 그 충격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차량의 자체결함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의 첫번째 화재는 지난달 1일 시애틀 근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동차는 도로위의 커다란 금속물체와 충돌했으며 이 충격으로 배터리팩 보호 철판에 구멍이 뚫혔다.
두번재 화재는 지난달 멕시코 메리다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로터리를 돌던 차량은 콘크리트 벽을 부순 뒤 길 밖의 나무와 충돌했다.
테슬라 차량에 연이어 화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미 당국은 테슬라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카렌 올대너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대변인은 "사고를 조사하는 지역 당국과 연락헤 테슬라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악재에 테슬라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5% 내리며 1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6일에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14%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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