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토목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성수대교와 올림픽대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대학에서 토목구조물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11일 성수대교, 오는 27일 올림픽대교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학생들과 함께 교량 안전점검을 해마다 실시해왔다. 이번 안전점검은 고려대,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중앙대 총 4개 대학에서 62명이 참여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시설물의 기능적 상태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점검이다.
학생들은 그간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을 통해 체험한다. 이를 통해 유지관리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기대된다.
시는 현장점검을 마친 후 참여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앞으로 토목공학과 이외에도 현장실습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학 내 시설물 유지관리 과목 신설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안전점검은 경험과 기술을 갖춘 점검자가 시설물의 기능적 상태를 판단하는 점검이다. 시설물 관리주체는 1년에 상?하반기 2회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결과 시설물 결함의 정도에 따라 긴급 정밀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현행 관련법은 시설물의 상태등급에 따라 정밀점검을 1~3년 주기로 실시하도록 돼있다. 중요시설물인 1종 시설물에 대해서는 3~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로시설물 안전점검을 의무화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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