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문체부, 2017년까지 콘텐츠시장 5조원으로 확대
2013-11-12 07:30:00 2013-11-12 07:3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시장규모를 오는 2017년까지 5조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12일 미래부와 문체부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양 부처 장관 공동주재로 제2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스마트콘텐츠산업 합동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양 부처는 오는 2017년까지 현재 2조1000억원 수준인 콘텐츠 시장규모를 5조원으로 확대하고 창조형 강소기업을 현재 200개에서 500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창조형 강소기업이란 스마트콘텐츠분야에서 연매출액 5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을 뜻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유통·플랫폼 기업과 콘텐츠 기업, 유관기관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부와 문체부가 함께 마련한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업계 의견수렴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전략은 스마트 기기의 확산과 함께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콘텐츠산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국민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스마트콘텐츠센터'의 기능강화를 통해 기업 성장단계별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예비창업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창업문화 조성 등을 통해 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정 유통환경 조성과 저작권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범부처가 협력함으로써 선순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낮은 장벽을 감안,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유통·플랫폼 기업과 콘텐츠 기업은 양 부처의 적극적인 콘텐츠산업 육성의지에 기대를 나타내면서, 콘텐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지난 6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이어진 양 부처 간 협업의 성과가 산업현장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양 부처 간 협업성과가 콘텐츠산업 종사자 및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콘텐츠 장르별, 주제별로 의견수렴을 폭 넓게 실시하겠다"며 "제기된 현안사항 및 과제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정부정책과 사업에 반영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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