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라쿠텐의 자회사인 켄코 닷컴이 일본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주요 외신은 13일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사진)이 최근 상정된 온라인 의약품 구매 금지법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키타니 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경제 자문으로 현재 아베 내각의 산업 경쟁력 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미키타니 회장은 12일 온라인 의약품 구매 금지법에 대해 "헌법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고 법 상정이 취소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 위원회에서 사퇴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따라서 외신은 미키타니 회장이 산업 경쟁력 위원회를 사퇴하고 아베 총리에게 등을 돌릴 확률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외신은 아베 총리를 적극 지지하던 미키타니 회장이 등을 돌린다면 아베 총리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의약품 온라인 판매 자유화를 약속했지만 약국들이 엄격한 규제를 요구해 온라인 판매를 다시 금지시켰다.
10만 명이 넘는 약사들로 구성된 일본 제약 연합은 복용자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의약품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법적 절차로 해결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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