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은평한옥마을 활성화를 기원하는 시범한옥 상량식이 오는 15일 열린다. 은평구청장과 서울시의원, 계약자와 실수요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상량식은 집의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후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무사히 집을 지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은평한옥마을 시범한옥 모형도(사진=SH공사)
SH공사가 지난 8월 착공한 시범주택은 대지면적 330㎡, 연면적 187㎡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ㄷ'자 형태의 한옥이다.
지하는 오디오룸 등 다목적실로 꾸몄고 지상에는 본채, 마당, 텃밭과 장독대를 배치했다. 사랑채에는 구들장과 굴뚝을 설치해 전통 한옥의 고풍미를 살렸다.
지난해 9월 122개 필지 중 15개 필지를 시범분양한 SH공사는 필지를 소형화하고 한옥 건축비를 낮추는 등 마케팅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156개 필지 중 100개 필지를 분양 중이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SH공사가 축적한 한옥건축 기술을 활용해 훌륭한 한옥주택을 짓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생활한옥 시범주택은 내년 3월 27일 준공돼 4월부터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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