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편년사료 서비스에 4억 예산 편성
2013-11-14 14:15:06 2013-11-14 14:18:4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사편찬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고려시대 편년사료를 집성하고, 고려시대 역사자료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제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 4억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주요 편년사료는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었으나, 고려시대 역사자료는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종합적인 활용이 어려웠다.
 
정부는 이번에 고려사, 고려사절요, 금석문, 문집 등에 산재돼 있는 780만자, 6만5445건의 고려시대 기사를 편년별로 재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통시대적 사료 제공 서비스 체제가 구축, 한국학 연구의 심화 및 역사 대중화 기반이 마련되고, 한국사 주요 사료 속 소재가 보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승정원일기 원문 정보화사업과 조선왕조실록 영문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는 승정원일기 원문 정보화(2001~15년, 영인본 141책)에 10억원, 조선왕조실록 영역(2012~33년, 원본 888책)에 4억원을 반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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